2018을 보내며

벌써 2018년의 끝

작년보다 바쁘게 보냈습니다.

2017을 보내며 2018년을 스타벅스 플래너와 함께 보낼 줄 알았는데요. 반을 다 쓰기 힘드네요. 그래서 올 해엔 프리퀀시를 이악물고 모으진 않았습니다.

대신 쿠키런 다이어리를 샀어요. 올해는 일년동안 즐거웠던 것들을 추려볼까 합니다. 나열 순서는 순위와 관계 없습니다.

올해의 게임

어떻게 보면 핑계지만 바쁘게 보내다 보니 게임을 할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짬짬히 게임을 해냈습니다.

쿠키런

첫 시작은 올해 4월에 있었던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인 NDC18에서 쿠키런 제작사인 데브시스터즈의 발표입니다. 출시 직후 매출이 고꾸라졌다가, 끝없는 운영으로 1년만에 출시 직전보다 많은 매출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발표였습니다.

발표 영상을 보고 나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개선했길래 모바일 달리기 게임의 한계를 깨고 매출을 개선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역기획을 하기 위해 게임을 실행한지 한시간, 저는 3만3천원짜리 월간 패키지를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올해를 재밌게 보낼 수 있게 해준 게임을 꼽으라면 당연히 쿠키런을 꼽겠습니다. 연말에 발매한 다이어리도 샀어요. 2019는 쿠키런 다이어리와 함께.. 내년엔 다 채울 수 있겠죠..?

컵헤드

스튜디오MDHR에서 개발한 컵헤드는 한 땀 한 땀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슈팅 게임입니다.

Xbox를 사고 콘솔로 플레이한 첫 게임입니다. Windows Store로 출시된 게임이라, 한 번 구입하면 Xbox와 윈도우에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진행내역이 동기화됩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닌텐도에서 개발하고 스위치로 발매한 RPG 게임입니다.

닌텐도 스위치와 함께 샀는데요. 젤다의 전설을 하기 위해 닌텐도 스위치를 샀습니다. 혼자서 플레이하는 RPG 게임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엔딩을 보고 나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플레이타임도 적절했고요.

올해의 음악

올해 발매된 음악이 아닌 올해에 발견한 음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팔황단

리뷰도 했었죠. 팔황단의 산업선집입니다.

Yaeji

뉴욕 거점으로 활동하는 예지의 음악을 들었습니다. 한국에도 왔었는데 보러 가지는 못했습니다.

Ratatat

8년 전 발매 음반인데 올해 발견했습니다. 고마워요 스포티파이. 사랑해요 스포티파이.

K/DA

가상의 KPOP그룹 K/DA입니다. 라이엇 음악팀에서 자체 제작했대요. 놀랐습니다. 게임 외적인 콘텐츠에 이정도 투자를 해주는 회사도, 이정도 역량을 발휘하는 음악팀도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Project One

하드스타일에 눈떴습니다. 2018 스펙트럼에서 프로젝트원 직접 봤습니다. 헤헤.

올해의 영화

올해에는 어떤 영화들을 봤는지 확인하려고 왓챠에 접속했는데, 생각보다 몇 편 못 봤습니다. 반성합니다. 흑흑.

코코

멕시코의 가족 정서는 우리나라의 가족 정서와 닮아있는 걸까요. 공동체 안에서 억압받는 주인공 코코에 이입하면서 눈물 펑펑 흘렸습니다.

버닝

우선 훌륭한 미쟝센도 한 몫 했고요. 무엇이 진짜인지 끊임없이 의심을 하게 하는 플롯도 인상적입니다.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셉션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인크레더블2

14년만에 나온 전편 인크레더블의 후속작입니다. 전편 넘는 후속작이 없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전편과의 연결도 매끄러웠고 전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훌륭한 영화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서치

IT 기술이 영화에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킹 기술이 극중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보면 실소가 납니다.

그러나 서치에 헐리우드에서 흔히 쓰이는 ‘해킹’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이언맨1편에서 워머신이 아이언맨에게 내 비밀번호 해킹했냐고 말하는 정도의 해킹만 등장합니다. 심지어 아이언맨은 요즘엔 그런건 해킹이라고 하지 않는다고도 말하죠.

크롬에 저장된 비밀번호로 로그인하고, 그 기록을 추적하는 정도에요. 충분히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시도할 수 있는 내용인거죠. 실리콘밸리의 엄청난 해커 동료에게 해킹을 부탁한다거나 했으면 영화보다 소리지르고 나왔을 겁니다.

그런 허무맹랑한 설정이 나오지 않고도 극을 풀어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고요, 영화 자체도 재밌습니다.

올해의 드라마

[tvN] 나의 아저씨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요. 보는 내내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JTBC] SKY 캐슬

한국식 막장드라마라면 학을 떼지만, 이렇게 만들면 말이 다르죠. 아직 방영중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송출된 내용만 보면 훌륭합니다. 1회부터 파격적인 엔딩을 보여주면서 사람 미치게 합니다.

[Netflix] 굿 플레이스

사후세계와 윤리에 대한 내용을 이렇게 재밌게 풀 수도 있네요. 매 시즌 매 회차가 훌륭합니다.

올해의 개발

앗 나는 개발자였습니다.

Vue & Nuxt

Vue진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버사이드렌더링 프레임워크 Nuxt가 있습니다. Vue 기반 개발을 하고 있다면 Nuxt도 금방 진입할 수 있어요. 보일러플레이트가 잘 잡혀있어서 쉽게 SSR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단점은 Vue 얘기하다가 View 얘기하면 헷갈려요 😅

React & Next

리액트도 했습니다. 뷰 하다가 리액트 하니까 둘의 장단점을 알 수 있었어요. 거대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빌드한 것은 아니지만요.

React Native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약 2개월간 RN으로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RN이 많이 개선된건지 디바이스 성능이 좋아진건지 네이티브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산성이야 두 말 할 것 없고요. 다만, 웹과 다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수월한 개발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네이티브 지식도 필요하더라고요.

마치며

올해도 이렇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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