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대하여

안녕 여러분. 우연히 2년 전 만든 즐거운 것 목록을 발견했어요. 지금 보니 공감되지 않는 것도 있고 여전히 즐거운 것도 있고. 2년간 많이 바뀌었구나 싶어요.

2017년 5월에 작성한 즐거운 것 목록

부득이하게 몇 개는 검열했습니다.

하나씩 뜯어보자면…

죽전발 왕십리행 분당선 열차 탑승 이게 즐거웠다니 2년 전의 제가 귀엽네요. 신분당선 연장 이후론 분당선은 잘 안 타요. 신분당선을 탈 땐 개발자처럼 생긴 사람 앞에 가서 섭니다. 그 사람이 판교에서 내리길 바라면서요. 적중하면 행복한가? 잘 모르겠네요.

블로그에 글 쓰기 여전히 즐겁습니다.

글쓰는 것 늘었다는 칭찬 받을 때 요즘은 글 자체에 대한 평가에 대해 신경을 안 쓰게 되었어요. 주제에 대해선 사람 생각 다양한거고, 글 품질은 뭐 글로 밥벌이 할 것 아니니 잘 읽힌다거나 안 읽힌다는 평가는 무의미하고요. 다만 최근 받은 피드백 중 인상깊었던 것은, 쓸데없는, 아주 사소한 일에 사유하는 점이 좋았다는 피드백인데요. 이건 좀 기분 좋았습니다.

하고 싶은 개발 하기 네 네 네! 아직도 즐겁고 행복해요. 아주 좋은 건 개발하는 거의 모든 시간에서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거에요.

오뉴블 보기 여기서 잠깐 오뉴블이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뜻한답니다. 😉 시즌 다 끝나서 허전해요. 볼 땐 좋았어요.

넷플릭스 보기 오뉴블 보기의 상위 개념이네요. 요즘엔 넷플릭스 거의 안 봅니다.

마블 코믹스 읽기 요즘엔 거의 안 봅니다. 시네마틱 인피니티 사가로 행복했어요. 😢

드라마 보기 최근에 본 드라마가 없어요.

귀여운 도메인 찾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요즘엔 귀여운 도메인 찾기 안 하고 있어요.

마치며

분당선 죽전발 왕십리행 열차 타는게 즐거웠던 저를 다시 찾고 싶어요. 작은 것에 기뻐하고 행복할 줄 안다면 인생이 행복으로 가득 찰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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