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안전하게 코딩하는 방법

기승전스타벅스

2017.10.09

카페에서 코딩을 하는 이유

  • 집은 너무 편하거나 조용해서 집중이 되지 않는다.
  • 적당한 기온을 유지해준다.
  • 인터넷과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 사무실보다 편한 분위기다.
  • 카페인을 살 수 있다. image

카페 선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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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려는 게 아니라면 카페를 고르는 데 있어서 깐깐할 필요가 있다.

필수 조건

  • 랩탑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는가?
  •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가?
  • 테이블의 크기가 랩탑을 사용할 만큼 충분한가?

선택조건

  • 좌석이 편안한가?
  • 랩탑 전용 바테이블이 있는가?
  • 흡연실이 있는가?
  • 매장이 복층인가?

일단 필수조건 세 가지를 만족한다면, 충분히 코딩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무선인터넷은 모바일 테더링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무선인터넷이 제공되지 않는 카페라면 랩탑 사용자를 반기지 않는 곳일 수 있다.

적당한 카페 쉽게 찾기

  1. 스타벅스
  2. 탐앤탐스
  3. 투썸플레이스

대기업 카페라면 필수조건을 대부분 만족한다. 특히 스타벅스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어떤 매장과 비교해도 우월한 무선인터넷이 제공되며 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는 좌석 수도 넉넉한 편이다.

매장이 복층일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1층보다 2층 이상을 추천한다. 같은 이유로 출입구 근처보다는 깊숙한 자리가 좋다. 화장실에서 악취가 풍겨나오지 않는다면 화장실 근처 좌석도 추천한다.

가지 말아야 하는 카페

영세한 곳은 피하자. 콘센트와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더라도 매장 규모가 한 칸 혹은 두 칸이라면 코딩하기에 좋은 카페가 아니다. 참고로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이 직영이다.

팁과 매너

적당한 이용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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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운영중인 황보씨는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적당한 이용시간은 4시간, 하지만 좌석 규모가 큰 카페라면 사람이 없을 경우 있고 싶을 때까지. 본인 매장에서는 눈치보지 말고 머물라는 견해를 내놨다.

테이블은 하나만

테이블은 1인 1개만 사용한다. 카페가 많이 한산한 것이 아니라면 혼자 4인석을 차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장실 가는 방법

카페에서 코딩을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랩탑을 두고 화장실에 가는 것도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아니라면 카페는 생각보다 안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랩탑이 범죄의 대상이 될 경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 mac주소를 기록해둔다. 내 랩탑이 어딘가의 공공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이론 상 mac주소는 어딘가에 남게 된다.
  • 코드를 커밋하고 서버에 푸쉬한다. 내 랩탑의 행방이 묘연해져도 소중한 코드는 지킬 수 있다.
  • 슬립모드로 해둔다. 개인적으로 자리를 비울 때마다 누군가 내 파일을 삭제하고 튀는 망상을 한다. 잠가두면 이 망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모각코

https://www.facebook.com/groups/mogaco/

페이스북 모여서 각자 코딩하는 모임에는 카페에서 코딩하는 개발자가 많이 있다. 당신 건너편에서 코딩중인 저 사람이 모각코 회원일 수도. 개인적으로는 모각코에 인증샷 올리는 게 코딩 시작 전 마음가짐에 도움이 된다.

개발자가 갈만한 카페 지도

https://www.google.com/maps/d/embed?mid=1Vgs0cRJRkrfd0dIJXquiyKcQMco&ll=37.565023227890855%2C126.98955000000001&z=11

모각코 지도가 있다. 카페 리뷰를 확인하고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다.

마치며

스타벅스가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