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분기의 마지막에

와 미쳤다 벌써 2019년 반 지났는데요? 믿겨지세요 여러분? 계간 근황이 돌아왔습니다. 일 년에 네 번 쓰는 글이라고 생각했을 땐 미처 알지 못했는데, 3개월만에 알리는 근황은 좀 잦은 감이 있네요.

이번 분기도 로또 당첨은 되지 않았어요 😢

워크샵

회사 개발챕터 워크샵을 했습니다. 개발자 아홉명이서 즐겁고 생산적인 시간 보냈습니다. 아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많은 개발자들과 이렇게 가까이 1박 2일을 보낸 경험은 또 처음이라 모든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내내 비디오를 찍었고, 총 3편으로 나눠 편집했습니다. 영상 편집은 이토록 어렵고 고된 일이군요. 회사 미디어 챕터 동료들께 경외심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듣는 음악

질릴때까지 들었는데 안 질리고 계속 듣는 음악은 여기에서, 디깅하다 좋아서 저장한 음악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 있을수록 오래되고 밑에 있을수록 최근에 추가된 곡이에요. PC 앱에서는 추가된 날짜로 정렬도 가능함. 엥? 스포티파이 계정이 없어서 못 듣는다고요? 저는 있는데ㅋㅋ

So!YoON!

소윤 솔로 데뷔 축하축하! 새소년의 보컬, 모임 별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는 황소윤 솔로 데뷔앨범, 주인없는 금 바이닐에 싸인 받았지롱. 직접 받은 건 아니고 어떻게 연이 닿아서 받았어요. (자세한 묘사는 싸인 받아주신 분께 실례가 될 수 있어 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네이버 20주년 행사

네이버에서 일하는 친구가 20주년 행사에 초대해줘서 놀러갔다 왔습니다. 개발자 넷이서도 잘 놀 수 있어요. 행사는 에버랜드에서 진행됐는데요. 여윽시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 기업! 행사 준비를 열심히 한 게 느껴지더라고요. 우리 회사의 20주년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4년동안 에버랜드 연간회원이었어서 별 기대 안 하고 갔는데 개발자랑 같이 가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잊지 못할 기억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기생충

이번 분기엔 영화를 많이 못 봤어요. 사실 보고싶었던 영화는 아주 아주 많았는데 볼 기회가 안 되네요. 시간이 가장 큰 허들이에요. 회사 근처에서 조조를 보거나, 퇴근 후에 본다고 하면 두가지 선택지가 더 생기는데, 1. 회사 근처에서 보고 귀가 2. 집 근처로 가서 보고 귀가. 둘 다 도저히 쉬운 선택이 못 되어요. 주말에 봐야하는데 정신없이 주중을 보내고 나면 영화 예매를 해두는 걸 잊어서 못 봐요. 아 이번엔 꼭 봐야겠다 다짐하면 왜 술 약속이 생겨버리는건지. 저 진짜 인싸 아닌데 아무튼 아님.

기생충은 정말 강렬한 의지로 봤어요. 두 번 봤는데, 훌륭했어요.

베트남에 갔다 왔는데요

베트남에서 폰 떨궈서 뒷 유리 깨졌어요 🤬 여행기는 베트남에 갔다 왔는데요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3개월이 정말 금방 지나갔어요. 쓸 내용이 있나 싶었지만 쓰고 나니 있긴 있네요. 다음 계간 근황은 9월 말일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