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 또 봤어
영화관에서 또 봤어

2017년 5월 3일, 드디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2가 개봉한다. 오, 그런 일은 한참 멀리있는 미래에서나 생기는 줄 알았는데 바로 코 앞이다. 7월 5일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10월에는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한다. 가오갤2 개봉에 앞서 CGV에서 1편을 재개봉했다. 1편이 2014년 7월에 개봉했으니 와 벌써 거의 3년 전이네.

또 봤다. 영화관에서, 마블티셔츠를 입고. 자정에 시작하는 영화를 본 덕에 영화관에는 나 혼자였다. 아아 이 기분 얼리버드들은 알지 못할거야.

내맘이지롱

왜 같은 영화를 영화관에서 두 번씩 보느냐고 하는 사람에겐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제 마음이에요.

영화가 마음에 들면 여러회차 관람한다. 내용을 다 아는데 돈 아깝지 않느냐고? 전혀 아깝지 않다. 아무렴 내가 좋아하는 일 두 번은 못할까. 더군다나 영화는 비교적 값 싼 취미인데.

영화관의 웅장한 스피커와 대형 스크린으로 좋아하는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특히나 한 컷 한 컷에서 돈이 터지는 게 보이는 화려한 VFX로 만든 장면을 볼 때면 정말 좋다. 작은 화면에서는 이렇게 몰입하기 쉽지 않다.

주로 혼자 보는 편이지만, 가끔 다음회차 관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다. 내가 감명깊게 본 영화를 가까운 사람과 함께하는 경험은 혼자 영화를 볼 때와는 또 사뭇 다르다. 함께 영화를 관람한 사람이 영화가 재미없다며 불평해도 괜찮다.

그래 이 영화 네 취향 아니구나. 알겠어. 그럼 저 영화는 네 마음에 들 걸?

두번, 세번 관람하면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게 눈에 들어온다. 인물의 표정, 행동, 그리고 화면에 잡힌 디테일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치며

아무튼 가오갤 재밌음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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