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의 루머의 루머
사랑해요 넷플릭스

루머의 루머의 루머

원제는 Thirteen Reasons Why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의 한국 제목은 루머의 루머의 루머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고등학생 한나가 자살을 하고 그의 학교 친구 클레이에게 한나가 녹음한 테이프가 배달된다. 테이프에는 한나가 자살을 한 13가지 이유가 들어있다.

5가지 이유

이건 내가 13가지 이유를 좋아하는 5가지 이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는 대체로 품질이 좋다. 새로운 작품이 올라오면 똥 밟을 걱정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다양성

다양한 인종과 LGBT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런 다양성을 보는 시선에서 짙은 선입견이 보이지 않는다.

UN PC함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전부 쓰레기다. 언더독 캐릭터들도 한결같이 쓰레기다. 심지어 주인공도 PC하지 않다. 모두가 공평하게 쓰레기다. 좋다.

여성 문제의식

별 것 아닌 장난으로 생각한 행동이 한나에게는 큰 상실로 다가왔다.

나는?

나는 몇번째 이유일까 생각해본다.

마치며

여성주의를 다루는 온갖 저열한 콘텐츠를 많이 접하게 된다. 내가 당했으니 너도 당해보라는 미러링이라던지, 온갖 비하와 서슴없는 말들.

계몽은 개인이 스스로 생각을 바꿀 때 이뤄진다. 상대를 비난하고 강요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그건 오히려 폭력이고 고문이다. 이 방법은 매우 쉽고 저열하며 별 효용이 없다.

반면에 루머의 루머의 루머같은 수준높고 아름다운 작품을 보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볼 때도 그랬고, 루머의 루머의 루머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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